천무난변에 있는 2종 어항으로, 홍성읍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배로 10분 거리에 대나무섬으로 유명한 죽도가 있고 안면도가 보이는 등 해안경관이 수려하다. 방조제 공사 이후 이전에는 없었던 새조개가 번식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죽도의 주 소득원 중의 하나가 될 만큼 획득량도 많아졌다.남당항에서는 대하·새조개·넙치·우럭 등이 많이 잡혀 1996년부터 매년 9~10월에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어 갓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구입하거나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남당리는 방조제 공사 이후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해안도로가 확대되면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쉬워진 남당항은 인구도 증가하고 횟집을 운영하는 상인과 어부들의 수도 늘어났으며, 철마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어촌으로 날이 갈수록 활기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은 죽도사람들의 생활권이기도 한 남당항은 바다너머 안면도가 보이고 석양이 질때면 온통 주위가 황금빛 노을에 물드는 석양이 마냥 아름다운 곳이다. 남당항은 특유의 서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항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