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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의 노을지는 풍경과, 철새들, 유채꽃 밭, 천수만을 알리는 표지판 사진

충청남도 서쪽,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천수만은 입구 너비 2km, 만입길이 40km으 ㅣ전형적인 익곡만(溺谷:지반의 침강이나 해면의 상승으로 육지의 바닷물이 침입하여 해안에 생긴 골짜기)으로, 볍씨를 비행기로 뿌려야 할 만큼 넓은 농겾이에는 새의 먹이가 되는 곡식 낟알이 풍부하고, 새의 보금자리가되는 갈대숲이 형성돼 있어, 해마다 수많은 철새들이 찾는 철새드르이 낙원이 되었다.

천수(淺: 얕을 천, 水:물 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천수만은 예로부터 수심 10m 이내의 얕은 바다였다.
수심이 얕고 작은 섬들과 암초가 많아 대형선박의 출입과 항행이 어렵지만, 높지 않은 수심과 심한 간만의 차로 예전부터 연안어업과 수산 양식장의 적지로 알려져 왔었다. 넓게 발달된 갯벌에서는 바지락, 김, 굴 양식과 천일제염이 이루어지고 있다. 너른 간석지는 또한 간척의 호조건이 되어 79년부터 농경지와 담수호 조성을 위한 간척농경지로서의 개발이 진행되었다.

국토확장과 농지의 확보를 위해 1980년부터 15년 동안 이루어진 천수만 A/B지구 간척사업은 6,470억 원을 투자하여 천수만 일대 15,409㏊를 매립해 이루어졌다.
간척사업이 이루어진 천수만 A지구와 B지구에는 바닷물을 가로막는 7.7km의 방조제가 건설되어 두 개의 대규모 담수호가 조성되었다. A지구의 간월호(2,647ha)와 B지구에는 부남호(1,527ha)가 그것으로, 두 담수호의 총 저수량은 무려 20억 867만 톤에 달한다. A지구의 간월호와 B지구의 부남호, 습지, 경작지간으로 이루어진 천수만의 간척지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농지 면적을 자랑하게 되었다.

간척지의 총 면적은 A지구가 약 9,600ha, B지구는 약 5,900ha로, 이 중 10,121ha가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농지면적의 약 1%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으로, 볍씨를 비행기로 뿌려야 할 만큼 드넓은 것이다.
천수만은 드넓은 농지뿐만 아니라 수많은 철새들의 낙원, 국내 최대의 도래지로서 많은 이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95년 8월 농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농사를 시작하면서 수많은 야생 철새들이 이곳에서 서식 또는 월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너른 농경지에는 새의 먹이가 되는 곡식 낟알이 풍부하고, 갈대숲을 비롯한 습지와 수풀은 철새들이 서식하는 좋은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천수만은 매년 300여 종, 40여 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가 되었다